Dji fpv 콤보 드론 꼭 구입할까?
오늘은 dji 에서 새로 출시한 dji fpv 콤보 드론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드론은 중국의 dji에서 전세계 드론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취미에서 전문가급 촬영용까지 다양한 라인업과 쉬운 조정법을 갖춘 드론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fpv 드론 시장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dji fpv 드론을 구매할지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신 바짝차리시죠.
먼저 dji fpv 드론은 모두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글을 읽기 전에 아마도 유튜브를 통해 언박싱 영상이나 소개영상들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러기에 dji fpv 소개글은 패스.
오늘 이렇게 이야기 하는것은 과연 dji fpv 콤보 제품을 사야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한 토론입니다.
저도 fpv 드론을 시작한지 1년여정도 되갑니다.
처음에 호크아이 시리즈 미니드론으로 실내에서 연습해서 벌써 3개째 구입하였고
이제야 3인치 cinehoop 드론으로 연습중입니다.
그것마저 나무에 부딪쳐 견적이 발생하고 말았죠.
그러던중 dji에서 말도안되게 fpv 드론을 출시했습니다.
처음엔 화려한 영상과 쉬운 조정법에 매료가 되어
꼭 사야할거 같았습니다.
점점 최면에 걸려가고 있는데
저 마음 깊은곳에서 "꼭 사야하나" 라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그럼 한번 이야기 해보죠.
1. 쉬운 조정법
Dji fpv 드론은 3가지 비행모드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노멀(Normal), 스포츠(Sports), 매뉴얼(Mannual)
노멀과 스포츠 모드에서는 매빅시리즈 드론처럼 안전하게 편하게 날리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뉴얼 모드는 그야말로 1인칭 자유비행모드로
오로지 나의 손가락 운동에 따라서 비행을 할수 있는 fpv 모드입니다.
이것은 초보 드론 조정자한테 딱 어울리는 조건입니다.
저도 fpv 드론으로 에어모드와 아크로모드에서 조정을 하고 있지만
각종 위치센서가 없는것과 특히 착륙할때 불안정한 착륙으로 어려움을 겪는데
이 dji fpv 드론은 노멀모드로 매빅시리즈 드론과 같이 쉽게 이착륙 할수 있습니다.
즉 dji fpv 드론을 구입하자마자 초보자도 바로 날리실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비상정지 및 호버링 기능
일반 fpv 드론은 호버링이 얼마나 힘드는지 잘 아실겁니다.
또한 각종 센서가 없어 장애물을 피할 수 있는 기능도 없습니다.
하지만 dji fpv 드론은 비상정지 버튼이 있어
만일 비행중 제어 불능상태가 되면 즉시 비상정지 버튼을 누르면 드론이 바로 공중에서 호버링 상태로 바뀝니다.
그 정지하는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기체가 거의 90도로 세워지면서 급브레이크를 밟아 정지합니다.
따라서 아직 초보 드론조정자들한테 딱 어울리는 기능이네요.
dji fpv 드론에는 전방감지센서 2개, 하향감지센서 2개, ToF 센서 2개, 하단보조등 1개가 있습니다.
3. dji fpv 고글 v2
fpv 드론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고글을 쓰고 1인칭 시점으로 비행을 한다는 겁니다.
저도 이 모습에 반해 드론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직접 새가 되어 날아가는 듯한 기분이 들어 취미를 시작했죠.
하지만 안경을 쓰는 저에게는 고글이 잘 맞지 않았습니다.
지금 시중에 나와있는 fpv 드론은 안경을 쓴 사람에게는 매우 불친절 합니다.
지금 판매중인 아날로그 고글은 안경을 쓴채로 고글을 쓸수 없습니다.
그래서 고글 내부에 안경도수와 같은 렌즈를 일반 안경점에서 구입을 하거나
본인이 직접 렌즈를 착용하거나 근시 수술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같은 경우에도 렌즈를 끼고 날리는데 매번 비행을 할때마다 귀찮기도 합니다.
하지만 dji fpv용으로 개발된 고글은 안경을 쓴채로 착용할 수 있습니다.
안경을 쓰고 고글을 보더라도 불편함이 없어 좋았습니다.
그래서 일반 fpv 드론을 날리더라도 이제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가
dji에서 나온 고글을 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이신 고글 빠이빠이~
4. dji fpv 콤보 가격
현재 dji fpv 콤보가 정가로 1,515,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 뿐이냐, 아니죠.
밧데리는 스펙상 20분이지만 매뉴얼 모드 시 약 7~8분 정도 날릴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 드론보다는 2~3분 정도 더 날릴수 있지만
더 많은 밧데리가 필요하겠죠.
Dji fpv 플라이 모어 키트(밧데리 2개, 충전허브 1개 포함) 가 400,000원
날리다가 추락해 견적 나오면 수리해야 하니 거금 나가기 전에
Dji Care Refresh 1년짜리로 229,000원
다 합쳐 2,144,000원이 지출이 됩니다.
현재 중고나라에서 dji fpv 콤보 미개봉 제품이 1,350,000원에 판매가 되고 있네요.
그래도 거의 2백만원을 지출하게 됩니다.
일반 직장인으로 거금 2백만원을 취미를 위해 쓴다는게 쉬운일은 아닙니다.
오늘도 주식에서 몇만원 마이너스 되기라도 하면 얼마나 속이 쓰리는지
하물며 2백만원을 모을려고 마음 먹으면 몇달이 걸리는데....
쉽게 지갑이 안열립니다.
5. 드론 자격증
현재 드론을 날리기 위해서는 법적으로 자격증이 필요합니다.
2021년 3월부터 드론 무게에 따라 국가자격증이 1종에서 4종까지 세분화 되었습니다.
1종부터 4종까지 드론무게 입니다.
1종 무인동력장치 : 25kg 초과 ~ 150 kg
2종 무인동력장치 : 7kg ~ 25 kg
3종 무인동력장치 : 2kg ~ 7 kg
4종 무인동력장치 : 250g ~ 2 kg 이하
우리가 말하는 dji fpv 드론은 4종 무인동력장치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총 7차시(6시간소요) 강의를 듣고 시험문제를 풀어 60점이 넘어야 자격증이 나오게 됩니다.
교육은 한국교통안전공단 배움터 홈페이에서 온라인으로 교육을 듣고 시험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교육사이트 : https://edu.kotsa.or.kr/user/Main.do
이것에서 회원가입 하시고 동영상 강의를 들으셔야 합니다.
동영상 강의는 재미없고 지루하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시험봐야하니 참고 다 보셔야 합니다.
6. 드론 조정 가능시간 및 장소
직장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내용입니다.
우선 드론은 하늘을 나는 기계이므로 사람이 없는곳, 장애물이 없는곳을 택해서 날리셔야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북한과 휴전중이므로 무단으로 하늘을 나는 기계를 날릴 수 없습니다.
즉 어플에서 현재 내가 위치한곳이 드론을 날릴수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서울 전지역이 비행금지구역입니다.
즉 드론을 날릴려면 서울을 벗어나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도 대도시 주변은 모두 피해야 하고 또한 비행금지구역에서 드론을 날리기 위해서는
경찰서나 군부대에 신고를 하고 날리셔야 합니다.
그리고 드론은 밤에는 날릴수 없습니다.
즉 낮시간에 움직여서 드론을 날려야 하는데 과연 직장인이라면
평일에는 날리기 힘들고 주말에도 쉬기 바쁜데 드론 날리러 지방까지 가야 될까요.
그래서 결국 몇번 날려보지도 못하고 창고 한 구석에 쳐박혀 있다
중고나라에 올라오겠죠.
7. 결국 자유도가 강한 fpv 드론 요구
드론을 좀 날리시는 분들이나 초보인 분들한테 이 dji fpv 드론은 한번 가져보고 싶은 드론입니다.
하지만 fpv 드론을 잘 날리시는 분들한테는 결코 dji fpv 드론이 썩 좋은 드론은 아닙니다.
일반 fpv 드론보다 dji 드론은 속도도 떨어지고
자유도가 일반 fpv 드론보다 조금은 못합니다.
따라서 결국 드론을 좀 날린다는 생각이 든다면 마지막엔 dji fpv 드론은 매빅시리즈 처럼
안전하게 영상을 찍는 용도로 밖에 사용되지 않을거 같습니다.
총 7가지 항목에 대해서 따져봤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떤 항목들이 해당이 되시나요
저도 이글을 쓰고 냉정하게 따져봤습니다.
1번: 저는 1년정도 fpv 드론을 체험도 해봤고 현재도 시뮬레이션을 통해 계속 연습중입니다.
2번: 일반적인 fpv 드론을 날릴때 처음엔 에어모드로 날리다가 아크로 모드로 넘어가면 급작스러운 변화에 깜짝놀라 자세제어가 안되면 깜짝 놀랍니다. 이때 긴급제동이나 긴급 호버링 기능이 드론 파손을 막는데 한몫 하리라 봅니다.
3번: 안경을 쓰시는 분들한테는 dji fpv 고글이 필수입니다. 저 또한 이신 고글을 사용중인데 안경을 쓰다보니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고글용 렌즈를 마칠려니 렌즈가공해주는 안경점 찾기도 힘들고 비용도 추가되겠죠.
4번: 가격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5번: 교육듣다가 포기했습니다. 교육시간도 길고 평가시험도 너무 어렵네요. 교육내용도 어렵습니다. 요근래 가장 인내심을 필요로 한는 교육이네요.
6번: 서울에 살다보니 드론을 날릴려면 최소한 과천까지라도 가야 합니다. 주말엔 특히 육아를 해야되서 시간내기가 힘드네요
저의 입장에서 한번 살펴봤는데요. 어떠신가요?
여러분들도 비슷하지 않나요?
네 그래서 저도 아직 dji fpv를 구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으로만 대리 만족을 하고 있죠.
언젠가는 구매할지 모릅니다.
먼저자격증도 따야하고 구입비용도 마련해야 되겠죠.
이 모든게 갖춰지면 어떻게든 날릴수 있게 시간을 내야 하겠죠.
그래서 아직은 잠시 보류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