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장염] 열나고 구토증세와 함께 배아프고 설사할때 

몇일전 회사에서 직원들과 회식하고 나서 다음날 아침 굉장히 배가 불편했습니다. 특히 가슴 명치가 답답하고 배가 더부룩하다는 느낌이 오전부터 왔었는데 원래 만성위염이 있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불편하지만 참고 퇴근을 했습니다.



그런데 집에오니 급격히 몸이 안좋아졌습니다. 열나는거 같아 설마하면서 애들꺼 체온기로 체온을 재보았습니다. 열이 38도까지 오르고 구토 증세도 느껴 이거 심각하구나 생각하고 인터넷을 검색해봤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독감일까, 아니면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등등 여러가지 병명을 추측해봤지만 제가 의사가 아니다보니 가늠해볼수가 없었습니다.



증상은 계속 열나고, 구토 증세도 있고 배는 더부룩하면서 가스차고 결국 설사까지 하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아내는 병원 응급실 가보라고 하지만 이 나이에는 정말 병원가기 싫거든요. 그래서 매실청을 물에 타서 한잔 마시고 열 내리도록 진통제 2알 먹고 일찌감치 잠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열은 내렸지만 배는 계속 아프고 설사를 두세번 하면서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결국 안되겠다 싶어 병원을 찾았습니다.

병원에서 의사선생님 진료 후 장염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원래 장염이 초기에는 몸에 열이 날수도 있다고 합니다. 열이 높아졌다가 낮아지면 그때부터 배아프고 설사한다고 합니다. 배를 여기저기 눌러보시고 청진기로 들어보시더니 배에 가스가 많이 찼다고 하네요. 일단 설사는 몸에 나쁜 병균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니 참지말고 배출하고, 만일 너무 설사를 자주 하면 그때 지사제를 먹으라고 하십니다.

알약과 지사제를 처방해주셨는데요



로스파정 : 위장운동조절 및 진경제로 위장관 또는 방광의 경련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흰색의 원형 필름 코팅정제를 말합니다.

미피드정 : 위염이나 위궤양을 치료하는 궤양치료제로 흰색의 원형 필름코팅정제를 말합니다.

베아비오캡슐 : 장내 세균총 이상에 의한 정장, 변비, 묽은변, 복부팽만감, 장내 이상발효에 사용되는 정장제로 백색의 분말이 든 상부하부 백색의 캡슐제 입니다.

다이톱현탁액 : 설사 3회 이상시 공복에 단독으로 복용하고 1~2시간 간격을 두고 다른 약을 먹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딸기향과 메론향이 나는 분홍색의 현탁액입니다.

로스파정, 미피드정, 베아비오캡슐 각 1정씩 식전 / 후에 상관없이 하루 3번 먹는 알약입니다. 베아비오캡슐이 유산균의 일종이여서 식전에 먹더라도 상관없다고 합니다.



지사제는 연속 3번 이상 설사할때 복용하라고 하십니다. 연달아 먹어면 변비가 생길 수 있다고 하니 평소에 변비가 있으신분은 연속으로 먹는것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기 쉽게 그림으로 증상을 표시하였으니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장염으로 의심되니 병원에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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