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의 아저씨 라이프

에어프라이 홈런볼 만들기 - 겨울간식

오늘 크리스마스도 이제 몇시간이면 끝나가네요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이제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 밤에 겨울간식으로 괜찮은 것을 소개 할까 합니다.

마트에 갔더니 홈런볼 과자를 수북히 쌓아놓고

에어프라이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웬 에어프라이!!

자세히 봤더니 홈런볼을 에어프라이에??

또 어디선가 TV에 나온 모양입니다.

얼마전 백종원 선생의 맛난휴게소 프로그램에 나온

사과조림이 한창 뜨던데

이젠 에어프라이 홈런볼이라니~

그래서 한번 홈런볼을 구매해봤습니다.

집에 에어프라이도 있겠다. 홈런볼도 좋아해서 한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에어프라이는 주로 삼겹살이나 새우 구워먹을때 쓰는데

아직도 에어프라이 안에는 삼결살 기름냄새가 나네요

홈런볼은 4봉지에 3600원입니다.

군대 PX에서 사면 훨씬 저렴할텐데 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저녁에 한번 해볼생각이니 어쩔수 없이

한팩 구매해봅니다.

자 그럼 집에 와서 에어프라이를 예열합니다.

우선 인터넷에서 에어프라이를 이용한 홈런볼을 찾아봤더니

보통 180도에서 5분에서 10분 정도 이야기들 합니다.

마트에서는 180도에 3~4분 돌리라고 써져 있었는데

저는 이렇게 했습니다.

■ 에어프라이 홈런볼 굽기 ■

1. 예열하기 전이라면 180도에서 10분

2. 예열했다면 180도에서 5분

이렇게 에어프라이에 홈런볼을 구워봤습니다.

일단 180도에서 예열을 하면

녹색불이 들어오다가

180도에 이르면 녹색불이 꺼집니다.

이때 에어프라이에 홈런볼을 넣어줍니다.

먼저 홈런볼 2봉지를 뜯어 에어프라이 안에 종이호일을 깔고

홈런볼을 깔아줍니다.

일단 홈런볼을 굽기전 색깔을 봐주세요

홈런볼 색깔이 윤기없게 푸석합니다.

홈런볼 2봉지를 바닥에 잘 깔아주고

에어프라이를 5분간 더 돌려줍니다.

에어프라이 가동 5분후 띵동하는 음과 함께

에어프라이가 멈춤니다.

혹시나 쵸콜릿이 터지지 않았을까 하는 염려도 있지만

에어프라이를 열어봅니다.

에어프라이 안에 있는 홈런볼 모습입니다.

홈런볼이 에어프라이 안에서 구워지기 전과 구워진 후의 모습이

확연히 다릅니다.

구워진 후의 모습은 더욱 노릇노릇 해졌고

윤기가 흐릅니다.

맛있게도 보이네요~

에어프라이로 구운 홈런볼 맛을 보았습니다.

인터넷에 나와있는 말대로

홈런볼 겉은 아주 바삭합니다.

그리고 내용물인 쵸콜릿은 녹아있어 홈런볼을 씹으면

바삭한 느낌속에 쵸콜릿이 녹아 흘러 내립니다.

보통 차가운 홈런볼 먹을땐 딱딱한 쵸콜릿이 씹히는데

이번엔 바삭한 홈런볼에 따뜻하고 부드러운 쵸콜릿이

입안에 녹아 내립니다.

후기를 쓰신 다른 분들과는 달리 제가 40대라 그런가

전체적인 맛은 와~~ 정말 맛있다 수준은 아닌듯 합니다.

그냥 홈런볼을 먹는것 보다는 좀더 바삭하게 먹을수 있구나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에어프라이로 이런것도 할수 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른들은 구운 홈런볼에 따끈한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

아이들은 시원한 오렌지 쥬스를 겯들이면 좋을거 같습니다.

녹은 쵸콜릿때문에 많이 달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