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초 아시아드 요양병원 코호트 격리 시작 (코호트 격리  뜻)

부산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던 사회복지사가 12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으로써

병원전체를 격리시키는 코호트 격리를 부산 지역 최초로 시작하였습니다.

이러써 코로나19 관련 코호트 격리 병원은 현재 총 3군데 병원이 되었습니다.



■ 코로나19(우한폐렴) 관련 국내 코호트 격리 병원

1. 창원에 위치한 한마음 창원 병원

대구에 갔다온 아들과 접촉한 간호사가 근무하는 창원병원에서 간호사와 의사의 접촉으로 의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고

의사가 수술한 환자 12명을 격리조치 하였으며 2월23일부터 14일간 코호트 격리 조치 실시함

2. 청도에 위치한 청도 대남병원

최초 코로나19 감염자중 사망자가 나온 청도 대남병원은 입원한 환자와 의료진 총 259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였고 그중 111명이 확진판정

2월20일부터 14일간 코호트 격리 실시


3. 부산에 위치한 아시아드 요양병원

이곳 요양병원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는 직원이 12번째 확진자가 되었습니다. 신천지와 관련 있는것으로 알려졌고

병원 모든곳을 돌아다녔기 때문에 긴급히 코호트 격리 병원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이곳은 대로변에 위치해 주민불안도 가중하고 있는데요 현재 193명의 입원환자와 100명의 의료진이 격리되어 있습니다.

4. 참고로 광주에 위치한 21세기 병원은 첫날 코호트 격리를 시작했다고 바로 다음날 하루만에 수의가 낮아졌습니다.



■ 코호트 격리 뜻

코호트(Cohort)라는 뜻은 사회학에서 같은 특색이나 행동 양식을 공유하는 집단으로 동일집단, 지지자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호트는 원래 라틴어 코호스(Cohors) 라는 단어에서 파생되었는데 코호스는 고대 로마시대 군대의 약 360명에서 800명 정도로 구성된

기본편제를 말하는데 요즘 군대의 대대와 비슷한 단어입니다.


의학적 용어로는 특정 공간에 있는 질병감염자나 의료진 모두를 외부와 물리적으로 단절시키고 질병 확산을 막는 것을 말합니다.

보건학적인 용어로는 특정 연령대, 특정 지역에 속하는 인구를 집단적으로 관찰할때 사용하는 용어이기도 합니다. 

" 코호트 격리 뜻 :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의심환자들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조치 "

코호트 격리는 일종의 방역조치 방법으로 과거 메르스(MERS) 때부터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코호트 격리의 정의나 지침이 정립되지 않아 혼선이 있었는데

2017년 5월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가 공동으로 '의료관련감염 표준예방지침' 을 통해 코호트 격리에 대해 정리를 하였습니다.

코호트 격리(Cohort Isolation)

일반적으로 접촉주의, 비말주의, 공기주의 환자는 1인실 격리를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하나 격리 대상의 환자가 많을 경우 일정한 원칙

 (원인균, 환자의 상태 및 발생규모, 병실의 구조 등을 고려)에 따라 비슷한 조건의 환자들을 한 병실 또는 한 공간에서 격리를 시행하기도 함.

접촉주의 권고

5.3.2. 접촉주의 : 환자의 이동과 배치

5.3.2.2. 1인실이 여유가 없는 경우 동일한 병원균에 감염되었거나 보균 중인 환자들끼리는 한 병실에 입원(코호트) 할수 있다.

5.3.2.3. 코호트 격리에서 접촉주의 환자는 감염전파로 인하여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는 환자(예, 면역저하환자, 개방성 창상이 있는 환자, 혹은 오랜 기간 입원이 필요한 환자)와 같은 병실에 배치 하지 않는다.

5.3.2.4. 코로트 격리도 어려운 경우, 환자 병상 간 이격거리는 1m 이상 유지하고(IC), 접촉의 기회를 줄이기 위해 가급적이면 물리적 차단막을 설치한다.

5.3.2.5. 신생아에서 격리한 필요한 경우 침상 간의 간격은 직접 접촉하는 기회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충분히 넓어야 한다.

5.3.2.6. 코호트 격리도 어려워 다인실에 접촉격리 환자가 배치된 경우, 다인실 병실의 환자와 방문객에게 준수해야 하는 주의사항을 안내한다.



■ 과거 메르스(MERS) 사태 교훈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코호트 격리를 했던 병원은 총 10여개소로 대전 대청병원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10여개 병원이 지정되었습니다.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병원에서 자진해서 코호트 격리를 시작한 병원도 있었으며

병원 운영이 어려워짐에 따라 직원과 원장이 월급을 반납한 사례도 있었고

2주간 코호트 격리 끝에 병원을 정상화 했으나 이후에도 환자가 병원을 찾지 않아 결국 폐업한 병원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항을 볼때 이번 코호트 격리 지정 병원은 정부에서 지원을 해줄 필요가 있는 거 같습니다.

지금 코로나19 사태를 막기 위해 전국의 의료진, 병원, 정부 관계자들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국운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 사태를 원만하게 종식시켰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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