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Volvo)에서 컴팩트 SUV xc40을 한국에서 출시합니다.
2010년 이후 전세계적으로 소형 SUV 열풍이 불면서 이에 대응해 볼보가 2017년 선보인 최초의 소형 SUV 입니다. 기존에 이미 V40의 CUV 버전인 'V40 XC(크로스 컨트리)'라는 모델이 있었지만 이 차만으로는 SUV 수요층을 끌어들이는 데 한계가 있었기에 근본부터 아예 SUV로 새로 만든 것입니다. 이미 생산 중이던 중형급 XC90, 준중형급 XC60에 이어 볼보의 SUV 라인업을 완성한 모델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지리 자동차가 볼보를 인수한 후 처음으로 신규 제작된 세그먼트입니다. 지리 자동차에게도 의미가 깊은 차이기도 한데 바로 자국 내 브랜드인 '링크 앤 코' 에 사용 될 플랫폼이기 때문입니다.
볼보xc40은 한국에서 6.28.(목) ~ 6.29.(금) 압구정동에 있는 K현대미술관에서 xc40 런칭행사를 진행합니다. 딜러의 초청이 있다면 한국에서 출시되는 xc40을 처음으로 보실수 있을것입니다.
먼저 xc40의 차체 길이는 4,425mm, 폭은 1,863mm, 높이는 1,652mm이고 축간거리는 2,702mm다. 국산차를 기준으로 하면 기아 니로와 기아 스포티지의 중간 크기입니다. 엔진은 2000cc급 가솔린 3종(T3, T4, T5) 및 디젤 2종(D3, D4) 등이 있으며, 향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버전도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쟁차종으로는 수입차로 벤츠 GLA, BMW X1, 아우디 Q3, 레인지로버 이보크, 인피니티 QX30 등이 있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세가지 트림으로 판매될 예정인데요, 4,620만원, 4,880만원, 5,080만원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전 트림에 반자율주행 기능인 '파일럿 어시스트 시스템'과 지능형 안전시스템인 '인텔리세이프' 등 첨단 안전품목을 기본으로 적용한 게 특징입니다.
그럼에도 유렵대비 가격을 파격적으로 책정했습니다. 주력인 T4 AWD R-디자인을 기준으로 스웨덴(6,055만원) 대비 1,175만원, 영국(6,115만원)보다 1,235만원, 독일(7,014만원) 시장과 비교해서는 2,134만원 낮은것 때문에 최근 프리미엄 독일 브랜드의 할인 공세에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게 볼보의 설명입니다.
현재 xc40의 사전 계약은 1,000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볼보는 올해 남은 기간동안 신형의 판매를 1,500대, 내년부터는 연간 4,500대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xc40 런칭행사에서 이윤모 볼보차 코리아 대표는 이미 타 시장과 비교해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춘 만큼 추가적인 프로모션은 지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타깝네요.
최근 논란이 되는 중국 생산 물량 도입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는데요. 중국 다칭 공장에서 생산되는 s90의 국내 판매가 결정된 만큼 xc40 역시 중국산 도입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S90의 경우 본사 방침으로 글로벌에 수출되는 모든 물량이 한 고소에서 생산됨에 따른 결정이며 xc40은 중국과 벨기에 공장에서 생산돼 중국산의 국내 도입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행입니다.
한편 회사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케어 바이 볼보를 2년 내에 국내에 도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서브스크립션은 연간 이용 금액을 내면 여러 차종을 일정 기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으로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젊은 소비층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곧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현재 어플리케이션, 파이낸셜 서비스 등 부가적인 사항에 준비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그럼 xc40의 디자인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
xc40은 2018년3월 5일, 2018 유럽 올해의 차 상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동급 차량 뿐만 아니라 상위 클래스의 차량과 견줘봐도 손색이 없다는 극찬을 받은 디자인입니다. 자동차 전문가 의견들 뿐만 아니라 일반 구매자들도 선호하는 디자인인거 같습니다. xc40의 디자인은 기본에 충실하면서 매력적인 포인트 들이 들어가 있는데요, 특히 볼보의 심벌인 토르의 망치도 들어가 있습니다. xc40을 측면에서 보면 균형 잡힌 라인을 기본으로 전방 램프와 테일 램프에서 볼보 만의 개성이 들어가 있습니다. R-디자인 모델의 경우 차량 천장부분과 차량 바디 부분을 두가지 색깔로 나누어 좀 더 스포티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개인별 취향이 좀 다르겠지만 후면 테일램프는 조금 밋밋하게 보는 분도 계시는데 저도 예전 xc60 테일램프가 더 이쁜거 같습니다. 전면 램프는 xc60과 동일한 디자인입니다. 역시 리틀 xc60이라는 말이 나올수 있네요.
내부인테리어 및 안전장치
xc40에는 볼보의 안전 편의 기술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시티 세이프티 기술, 자동 브레이크 기능, 접근 차량 경고 시스템, 도로 이탈 보호 및 완화시스템 등 안전기술을 적용하였고, 전망에 물체가 감지 되어지면 운전자가 정지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멈추는 자동 브레이크 기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12.3 인치 대형 클러스터와 9.0인치 세로형 터치 스크린을 장착하였고 차량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과 미러링이 가능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 시켰습니다. 또한 무선 핸드폰 충전 시스템도 적용하였습니다.
클린공기조화시스템(Clean Air Zone System)을 적용하여 공기가 좋지 않은 도심 등에서는 자체적으로 공기 순환 장치를 조절합니다. 오디오 시스템은 하만카톤 시스템을 적용하여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음질로 음악을 감상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xc40의 특징중 하나는 기발하고 풍부한 수납공간 입니다. 센터 터널과 리어 암레스트에 총 4개의 컵호더를 마련하고 있으며 스피커를 엔진룸과 실내 공간 사이로 옮겨 넉넉한 도어 포켓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센터 콘솔을 깊게 파내어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착탈할 수 있는 휴지통을 함께 마련했습니다. 또한 글로브 박스 안에는 접이식 고리를 마련해 핸드백이나 쇼핑백을 걸어둘 수 있고, 앞 시트 아래에 깨알 같은 서랍과 더불어 트렁크 바닥에도 별도의 수납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든 트림에 핸즈프리 테일게이트가 올라가며, 기본 트렁크 용량은 460리터로 뒷좌석을 폴딩하면 1,336리터까지 늘어납니다.
처음 xc40 발매 될때부터 유튜브등 각종 영상과 자료를 둘러보면서 요즘 가장 끌리는 suv 차량입니다. 현재도 xc60을 타고 있지만 만일 아내의 차량을 골라준다면
1. 아직은 어린 아이들로 인해 운전에 집중을 할 수 없는 상황과 그로인해 안전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자동브레이크 시스템은 아주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에도 신호대기중 신호만 보고 출발하다가 앞차를 추돌한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2. 와이프가 운전은 하지만 고속도로는 아직 나가보질 못했는데 차선 가운데를 맞혀 가기가 힘들다고 말할 때는 도로 이탈 보호 및 완화시스템이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3. 그리고 컴팩트한 사이즈여서 좁은공간 이동이나 주차시 좀더 편할 거 같습니다.
4.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여자분들의 각종 악세사리나 지갑 등을 편하게 보관할 수 있고 각티슈가 들어갈 만큼 큰 센터 콘솔과 아이들로 인해 항상 차에 쓰레기가 넘치는 이유로 착탈식 휴지통이 차내에 있다는건 좀더 차가 쾌적할 수 있는 조건이 되겠습니다.
볼보 차여서 안전과 품질에 대한 믿음뿐만 아니라 편의성 디자인등 모든 면에서 와이프에게 추천해줄만한 차량인거 같습니다. 특히 흰색 xc40으로 추천해주고 싶네요.
사실은 차량가격으로 와이프를 엄청 설득해야 될거 같습니다. 오히려 제가 더 타고 싶네요.
참 그리고 올해 이미 1,000대가 예약되어서 지금 차량을 신청하더라도 내년에나 받아 볼수 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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