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겨울 스노우타이어(윈터타이어) 선택인가 필수인가 ?
겨울철 차량을 운행하면서 눈덮인 곳이나 빙판길을 달릴때에는 차량이 4륜구동이 아닌것에 항상 아쉬어 했습니다. 다음번 차량을 구입할때는 꼭 4륜구동을 사야지 하면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이는 어찌보면 차알못으로 보통의 운전자라면 이렇게 생각할 분이 많으실 겁니다.
차량을 구매할때 4륜구동 차량을 산다고 영업맨에게 이야기 하면 대부분은 '우리나라에선 필요없습니다.' , '요즘은 도로 눈 잘치우기 때문에 필요없어요~' 하는 답을 듣기가 쉽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그닥 4륜구동이 필요가 없습니다. 강원도 산간지역에 사시는 분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체인 잘챙겨 다니면 급박하게 눈이 오는 지역을 통과할 때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4륜구동 옵션을 추가할려면 보통 150만원 이상 지불해야 하고 연비도 조금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럼 4륜구동을 포기하면서 그만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바로 스노우타이어 또는 윈터타이어입니다.
저도 사실 예전 싼타페를 타고 다닐때는 스노우타이어(윈터타이어)를 잘 몰랐고 괜시리 타이어를 교체해서 탄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볼보 xc60을 타면서 겨울철 빙판길에서 차량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4륜보다는 스노우타이어(윈터타이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유튜브 영상이나 사용기를 통해 알아보니 오히려 4륜구동보다는 겨울철에는 스노우타이어(윈터타이어)가 훨씬 안전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겨울엔 보통 영하의 날씨에 노면이 미끄러워 평상시보다 사고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다리위나 터널입구 등에서 나타나는 블랙아이스는 잘 보이지도 않아 사고발생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많은 운전자들이 겨울용타이어에 대한 중요성을 잘 모릅니다.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보통 겨울용 타이어를 스노우타이어 또는 윈터타이어라고 말하는데 즉 눈길 전용 타이어로 오해하기 때문입니다. 1년중 눈길을 달리는 횟수가 거의 없기 때문에 눈길 전용타이어를 겨울철 필수장비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용 타이어는 눈길에서만 사용하는 타이어가 아닙니다. 스노우타이어 또는 윈터타이어는 겨울철 기후로 인한 다양한 위험요인을 대폭 줄여주는 맞춤형 타이어 입니다. 겨울철 노면 상태에 맞춰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돕고, 낮은 기온에서 최적의 성능을 내도록 합니다.
사계절용 타이어는 추운날씨에 타이어의 고무가 딱딱하게 굳어 충분한 접지력을 내지 못합니다. 그러나 스노우타이어(윈터타이어)는 특수 고무컴파운드 배합을 통해 영상 7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쉽게 경화되지 않기 때문에 빙판길에서도 충분한 접지력을 확보해줍니다.
겨울철 운전이 위험한 이유는 타이어와 노면사이의 마찰력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타이어의 마찰력은 온도와 노면상태에 따라 달라지는데 타이어의 주원료인 고무 특성상 기온이 올라가면 타이어가 부드러워 접지력이 올라가는 반면에 기온이 내려가면 고무가 딱딱하게 굳어 성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겨울용 타이어 교체시 앞바퀴 혹은 뒷바퀴 두개만 교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사고위험성을 높입니다. 예를 들어 앞바퀴 두개만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했을 경우에는 앞바퀴의 접지력을 올라갔는데 뒷바퀴의 접지력이 낮은 상태라면 선회 시 원심력에 의해 차선을 벗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겨울용 타이어 교체시에는 네바퀴 모두 교체해 주시는게 안전합니다.
우리나라 금호타이어나 한국타이어 에서도 겨울용 타이어가 제품으로 나오고 있으니 겨울철에는 한번 바꿔 사용해보심이 겨울철 안전운행을 할 수 있게 도와 줄겁니다.
저도 작년에 금호타이어에서 발매된 스노우타이어(윈터타이어)를 써 봤는데 타이어 자체가 약간 무릅니다. 물론 영하의 날씨에도 그만큼 고무가 얼지 않고 무르기 때문에 빙판길에서 접지력을 확보해 브레이킹때 밀리는게 없이 안전하게 차량을 멈춥니다. 전에도 유튜브 영상에서 스노우타이어와 일반타이어의 접지력을 비교하는 영상을 봤는데 확실히 제차의 제동력이 좋아지니 믿음이 확실해집니다.
그리고 스노우타이어(윈터타이어)는 날씨가 따뜻해지면 일반타이어로 교체하셔야 합니다. 물론 계속 타셔도 되지만 아까 말씀드린데로 고무가 무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고무가 일반타이어에 비해 훨씬 빨리 소모가 됩니다. 그래서 2월쯤이면 일반타이어로 교체하셔야 합니다.
타이어 전문샵을 이용해 교체하신다면 교체한 일반 타이어는 전문샵에 맡기시면 연 2만원(바퀴 한짝당 5천원) 정도로 맡기실수 있거나 아니면 11월 행사중일때 주문하면 무료로 맡아주는데도 있으니 잘 활용해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11월이면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실 시기입니다. 금호타이어나 한국타이어 제품을 잘 비교해보시고 가성비 좋은 타이어를 선택하셔서 올 겨울철에도 안전하게 운행하셨으면 합니다.
다음번에는 스노우타이어 교체기와 제품 비교기를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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