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리 파손으로 잠긴 방문 열기
몇개월째 방문의 문고리가 돌릴때마다 뻑뻑하더니 결국 방 바깥쪽 문고리가 절단이 나고 말았다. 그것도 방문이 잠긴채로.. 그것도 내방이.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작은방 문고리도 이미 뻑뻑해진 다음 절단이 되버려져 있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러니 벌서 2개째 문고리가 절단된 상태다.
아내는 몇달전부터 빡빡 했는데 왜 손안봤냐는 잔소리를 늘어 놓는다.
내탓이 아니고 집을 이렇게 만든 SH공사를 탓하라고 쏘아 붙인다. 내가 살면서 문고리가 절단이 나는 경우는 처음 보는거 같다.
아내는 서비스를 부르라고 하지만 서비스 부르면 기본 출장비 및 문고리 비용이 만만치 않을거 같았다. 거기다 문까지 잠겼으니 말이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문고리는 대략 개당 8500원선이다. 파손된 손잡이가 2개나 되니 2만원이면 해결될텐데 서비스 부르면 기본 10만원 이상이 들어갈거 같아 내가 교체한다고 큰소리를 쳤다. 그래도 이정도야 혼자 해결 가능하지 않을까..
일단 문이 잠겼으니 방문부터 열어야 한다. 더군다나 내방이니 퇴근해서 옷도 못갈아 입고 있는 상태다. 일단 옷부터 풀어헤치고 잠긴문열기로 인터넷 검색부터 해보았다.
음.. 인터넷에도 나같은 고민을 가지고 먼저 해결하신 선배님들이 많군. 글들이 제법 많았다.
일단 화토장이나 안쓰는 신용카드를 준비해보자. 이 카드를 이용해 잠긴 방문 사이로 밀어 넣어보면 방문과 문틀사이의 걸쇠 부분을 잘 찾아 계속 밀어 넣어본다. 우리집 같은 경우 방문과 문틀사이가 일반 문보다는 몇 mm가 더 깊어 딱딱한 신용카드를 밀어 넣는데 힘이 좀 붙이긴 했다. 하지만 몇 번의 시도 끝에 딸깍하고 문이 열린다.
옆에서 보고 있던 아내. 오~~ 대단한데!! 이럴땐 남편의 면이 좀 서는 거 같다.
그리고 한가지 요즘은 인터넷에 모든게 나와 있구나 참 대단하네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한가지 더 이젠 문고리를 새로운 것으로 교체해야 된다. 인터넷으로 오늘 문고리를 주문했다. 문고리 분해야 뭐 식은죽 먹기지.
방문 안쪽에서 보이는 문고리에 붙은 볼트를 모두 풀어 내면 쉽게 분리가 된다.
다음편에선 문고리 교체하기로 글을 써 놔야 겠다. 그래야 또 누군가가 검색을 해서 혼자 문고리를 교체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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