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국화생방방어학회 참석후기와 부산역 맛집 초량국밥(돼지국밥) 후기

 

 

지난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한국화생방방어학회(Korea Chemical, Biological and Radiological Society, KSCBRD)에 다녀왔습니다. 민/관/군이 모두 모인 이번 학회는 다양한 주제의 발표와 함께 화학, 생물, 방사능 분야의 최신 연구와 방어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부산이라는 멋진 도시에서 학술적인 지식 교류뿐만 아니라 맛있는 음식까지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학회 참석기와 함께 부산 도착 후 찾은 맛집 "초량국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 한국화생방방어학회 참석 후기

부산에서 열린 한국화생방방어학회는 화생방 방어와 관련된 다양한 최신 기술과 연구를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였습니다. 이번 학회는 [한국화생방방어학회 공식 웹사이트](https://kscbrd.org)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다양한 세션과 발표가 이어졌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특히 화생방과 관련된  민,관,군 기관이 모두 참석하기 때문에 연구개발 소요부터 개발후 활용까지 이어질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 장소: 부산 벡스코(BEXCO) 제2전시관
  • 일정: 2024년 9월 10일 ~ 9월 11일
  • 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학회 첫날, 화학 및 방사능 방어기술에 대한 발표를 들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구의 깊이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생물학적 방어와 관련된 새로운 접근 방식에 대한 발표는 많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연구와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의 지식과 아이디어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이와 같은 교류가 학문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화생방방어학회 홈페이지>

두 번째 날은 다양한 포스터 발표와 함께 참여 연구원들의 활발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연구 내용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실험 방법에 대해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었고, 저 역시 제 연구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가장 보람이 있는 것은 저희 연구과제가 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는 것이죠. 

한국화생방방어학회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학회 마지막날에 있는 경품행사입니다. 학회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도입된 마지막 경품행사는 학회가 계속 될수록 경품수도 많아져서 더욱 연구자들이 기대되는 시간입니다. 저도 끝까지 기다려 봤지만 역시 뽑기 운은 없네요.. 오래도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다양한 전자 제품들이 경품으로 나왔지만 빈손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내년을 기약하며..

 

 

■ 부산역 근처 맛집, 초량국밥 후기

사실 학회를 매년 다니고 있는데 연구자들끼리 모여 연구에 대한 아이디어와 진행되는 각 연구들에 대한 토론도 좋지만 학회가 열리는 도시에 방문할때 또한 묘한 흥분이 일어납니다. 그 중에 하나가 이번엔 무슨 음식을 먹어볼까 하는건데. 이번엔 돼지국밥 맛있는 집을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같이 근무하는 분중에는 돼지국밥이 뭔가 단순한 맛이라고 더 맛있는 음식도 많은데 굳이.. 라는 분도 있죠. 하지만 저는 여행중 빨리 먹을수 있고 가성비도 좋고 든든하게 먹을수 있는 국밥이 좋습니다 ㅎㅎ 그래서 부산 택시 기사님이 추천해준 부산역 근처 "원조 본전돼지국밥" 집을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헉~  그집 앞에 이미  대기줄이 10미터 이상 줄이 서있더군요.. 빨리 학회장을 가야되는데 말이죠.

할수 없어 좀 한산한 바로 옆에 있는 초량국밥 집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식당은 한산했고 택시기사님과 근처회사에서 오신것 같은 손님들만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돼지국밥 한그릇을 시키고 국물부터 맛보게 되더군요. 국물은 진하고 깊은 맛의 국물이 인상적이었고, 고기가 넉넉히 들어가 있어 든든한 한 끼가 되었습니다. 특히, 부산의 돼지국밥 특유의 담백함과 부드러운 고기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여기에 곁들여 나온 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부추가 국밥의 맛을 한층 더 돋보이게 했습니다. 이곳 초량국밥집의 특징인지 모르겠지만 같이 나오는 쌈장이 있는데 그걸 국밥에 넣어주면 더욱 맛있다고 사장님이 가르켜줘서 그렇게 했더니 더욱 돼지국밥이 훨씬 맛있었습니다.

기차타고 서울에서 내려와 오랜 이동 후 피로를 풀어주기에 충분한 맛이었고, 부산에 온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산역 5번 또는 6번출구에서 나와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초량국밥집은 부산의 명물인 돼지국밥을 맛볼 수 있는 곳중에 한곳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부산 도착 첫날 먹었는데 다음날 서울 올라가기전에도 서울 올라가면 생각날까봐 직원분들 데리고 또가게 되었습니다. 한그릇 뚝딱~ 가격도 9000원이라 부담없이 즐기고 배도 부르는 맛이었습니다.

부산에 방문하게 된다면 초량국밥은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맛집입니다. 특히 부산역 바로 옆이라 가까워서 걸어서 몇분이면 되니, 한 그릇의 따뜻한 국밥이 여행의 시작을 기분 좋게 만들어줄겁니다. 아마도 본전 돼지국밥집의 명성에 가려진 숨은 로컬맛집 이리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 부산 한국화생방학회 참석후기

이번 한국화생방학회 참석은 학문적 성장뿐만 아니라 부산이라는 매력적인 도시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학회에서의 의미 있는 발표와 토론은 물론이고, 초량국밥 같은 부산의 맛을 경험하면서 몸과 마음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학회 참석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으며, 여러분도 부산에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꼭 돼지국밥의 따뜻한 맛을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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